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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날 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부잣집 아이들의 파티를 바라보며 부러워 한다. 이때 요술 함멈이 나타나 아픈 딸을 위해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치르치르는 요술 함멈이 준 진실이 보이는 모자의 다이아몬드를 돌린다. 동물들과 물, 불, 우유, 설탕, 빵의 요정들이 나타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요정들과 함께 파랑새를 찾아 떠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요술 함멈과 헤어져 추억의 나라로 간다. 그 곳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난다. 치르치르는 할아버지 집에서 파랑새를 발견한다. 치르치르는 요술 할멈 얘기를 하고 파랑새를 얻는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약속 시간이 다 되어 추억의 나라를 떠난다.
고양이가 밤의 요정에게 치르치르가 파랑새를 찾으러 온다고 알려 주러 온다. 밤의 요정은 치르치르에게 무서운 방을 보여 주어 그들을 쫓아내려 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 요정들이 밤의 궁전에 도착한다. 치르치르는 밤의 궁전에 있는 모든 방을 열어 보지만 전쟁, 병균, 유령들 뿐이다. 치르치르는 마지막 방에서 파랑새를 발견하지만 곧 죽는다.
고양이가 숲 속에 먼저 가서 치르치르가 파랑새를 찾으러 온다고 말한다. 숲 속의 나무들과 동물들은 치르치르를 위협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어려움에 처하지만 빛의 요정이 구해 준다. 그들은 숲 속 나라에서도 파랑새를 찾지 못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묘지로 파랑새를 찾으러 간다. 치르치르는 무섭지만 용기를 내어 모자의 다이아몬드를 돌린다. 그러나 묘지엔 죽은 사람도, 파랑새도 보이지 않는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행복의 궁전으로 파랑새를 찾으러 간다. 그들은 처음에 뚱뚱보와 사치 부인을 만난다. 그들은 먹고 놀기만 한다. 치르치르는 그들을 불행의 동굴로 보내 버린다. 그때 행복들이 나타난다. 행복과 엄마의 기쁨은 치르치르와 미치르를 감싸준다.
그들은 늘 치르치르와 미치르 곁에 있는다고 말해준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미래의 나라에서 파란 아이를 만난다. 파란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세상은 참 좋은 곳이고, 엄마는 무척 좋은 분이라고 알려준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시간이 다 되어 파란 아이와 이별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어젯밤 함께 파랑새를 찾으러 갔다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파랑새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 네이버에서 찾은 마테를링크 "파랑새" 줄거리

내가 eternalbleu 라는 아이디를 쓴 건 처음 인터넷을 접했던 중학교 2학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PC 통신망의 ID의 글자수한계는 보통 8자였다. 아마도 이 것은 VT 통신 서버계열의 제한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은 지금에서야 이런 기술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게된 나는 이유를 추리만 할 뿐 알 수는 없다.

당시 처음으로 인터넷을 하면서 hotmail.com 이라는 서비스를 알았다. 한메일 서비스도 있었다. 그런데 좀 디자인이 너무 후졌다 -_-;; 정말로 후졌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핫메일은 MS 의 것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뭐 어쨋든 이런저런 이유로 핫메일을 가입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냐;;; 아이디가 길다;;

고민했다. 장장 몇시간을....

당시에 좋아하던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의 이름을 땃다. 별로 생각나는 단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나던 단어는 대부분 선점이었다. (이미 이때 부터 선점의 경제학이 작용했던 것 같다. 드루넷이 korea.com 을 500억에 구입했다는 기사를 접한건 그후로 오랜 시간이 자내서였다. 나에게 상업적인 머리가 있었다면 이때 주요 도메인을 선점했을 것이다.)

그냥 그렇게 썻다. 좀 지나니 PPP 서비스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하던 시대가 지나고,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해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대가 왔다. 뭔가 부족해 보였다.

또 고민했다. 무엇이 좋을까???

eternalblue

그래 이거닷!!! 영원히 푸르게~ 파랑새라는 동화속에 나오는 파랑새처럼 희망이라는 단어를 항상 기억하자는 생각이었다.

BUT

바로 이 영화!!! 원제는 Le Grand Bleu 이다.

선점이다. ㅡ,.ㅡ;; 제길;;
ㅋㅋㅋ 포기할 내가 아니다. 기억해냈다. 유명한 영화 그랑블루!!! 어린나이에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한 파랑의 영화!!! 파랑을 뜻하는 단어가 꼭 영어여야하랴~ ㅎㅎ 인터넷에서 프랑스어 사전을 뒤졌다.

ㅋㅋ 역시나!!! 존재했다.

éternel = eternal *[adjective-adverb]
bleu = blue *[adjective-adverb]

음...

"블루는 어쩔 수 없다고 해다... 이터널은 영 뽀대가 안나네.. 저 단어는 어떻게 넣는거야.."

내 생각 -_-;

제길... 모르겟다. 대충 섞자!!! ㅋㅋ

그래서 탄생했다. 내가 지금까지도 쓰고 있는 ID!!!

그런데 지금 생각 해보니... 이거 아무리 봐도 에러다. -.-;;
파랑새는 "희망"을 의미하지만 파랑은 어느 사전을 찾아도 좋은 이미지의 단어가 없다 ㅡ,.ㅡ;;

제길;;;

eternalbluebird 바꿔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