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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독서

시간이라는 이름

JOHNPARK82 2005. 11. 12. 08:48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너무 재미가 있어서 이걸 읽는 기간에는 지하철에서 잠도 안잤던 것 같다.

시간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혹시 이 시간이라는 것이 한 사람에게 주어진 자원, 혹은 측량이 가능한 어떤 것은 아닐까? 그것이 모모라는 동화의 모티브이다.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아 살아가는 회색신사와 친구들의 시간을 지켜주고 싶은 모모라는 어린아이. 시간의 관리자 호라 박사. 기기. 베포 등 참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중간중간에 전체적인 동화의 흐름과 상관없이 있는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느껴지는 말들이 참 많이있는 동화이다. '살인자의 건강법'에서 아멜리 노통브는 작가가 써놓은 글을 자기식대로 과장해서 해석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지만... 이렇게 내식대로 과장해서 해석하면 이런 동화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를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ps.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가까운 책 대여점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