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애술사.

그다지 큰 주목을 받은 영화는 아니다.

처음 이 영화를 본건 말그대로 변덕이었다. 정말로 할 일이 없어서 보게된 영화였다. 원래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예상밖의 재미를 주면 재미가 2배로 돼듯 내게는 그런 영화였다.

참 볼거리 없는 이 영화에서 내가 이 영화를 기억하게 해준것은 바로 연정훈이 박진희에게 일종의 고백이라고 할만한 마술쇼를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과 그 마술쇼 자체가 굉장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리라.

처음 이 글을 적었던 시기에는 없었지만 네이버를 돌아보니 그 부분의 동영상이 있어서 글을 약간 다듬고 동영상을 추가해서 다시 포스팅 해본다.



이 부분의 배경음악은 Cadence Blaze 'I thank you' 라는 곡이다. 음악이 주는 느낌도 좋지만 이 마술쇼는 그야말로 이 영화의 백미다.

러브코미디를 표방하지만, 그 많은 스쳐지나가는 영화들 중에서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이런 남다른 장면의 위력이라고 생각한다.


ps. 여담이지만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임팩트가 큰 이 음악이 정작 OST에는 없기 때문에 이 음악을 음원으로 구하기가 정말로 어렵습니다 ㅡㅡ;

재수정일 : 200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