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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목록은 일본 드라마를 처음으로 접한 2007년 갈릴레오, SP를 시작으로 내가 직접 따라가본 일본드라마들을 한번 정리해보자라는 생각에서 끄적여봄. 따라서 계속 업데이트 할 것이라 생각함.
일본 드라마의 장점이라면 우리나라처럼 16~24편을 기본으로 하지 않고 주 1회의 방송. 총 10~12화의 짧은 편성으로 내용전개가 좀 빠르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반면, 미국 드라마는 정말 스케일이 굉장히 커서, 드라마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일본 드라마의 인기 있는 작품은 가끔 특별판으로 몇년지나서 뒷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영화화로 됀다는 점이 독특한 것 같다.
히어로
일본 드라마를 처음볼때 접한 일본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를 중심으로 작품을 알아보기 시작. 처음으로 일본 드라마 전편을 보았다.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고, CSI같은 사실적인 연출은 아니지만 추리소설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내용이 반정도는 코믹물이 아닌가 싶어서 평균 시청률 35%라는 사실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2001년 작품이지만 내가 보았던 2007년에도 내용은 재미있었다. 단지 디지털화해서 보관한 필름이 아닌지 DVD-rip 임에도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다.
일본 드라마의 특징인지는 몰라도 러브 라인은 거의 얕은 수준이고, 검사라는 일과 관련된 일화만으로 전체 11화를 채운것이 특징이었다.
히로인인 마츠 타카코는 안경이 없을때가 예쁘다라는 생각만하고 끝났다. -_-;;
프라이드
역시 기무라 타쿠야를 쫒다가 보게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무슨 배역을해도 자기식대로 소화하는 사람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쁘게 말하면 인물이 너무 비슷하다고 해야하나?-_-;;)
이걸 보면서 얻은 소득은 일본 드라마 연애물을 처음봤다라는 점. 그리고 타케우치 유코라는 배우를 처음 알았다는 점이다. (TV 드라마에서 이렇게 예쁘다라는 말이 나오는 배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나온 임수정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진짜 엄청나게 예쁘다.) 덕분에 기무라 말고 다른 배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런치의 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이 배우의 대표작인 듯한데... 왠지 먹는 드라마라서 패스했다. -_-;;; 끊임없는 식탐때문에 덜덜...
뷰티풀 라이프
역시 기무라 타쿠야를 쫒다가 보게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다 보고 속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피엔딩 아니다. 난 처음에는 장애인과의 사랑이야기 인줄 알았으나.... -_-;; 잘 생각해보니 환자와의 사랑이야기였다.
변하지 않는 기무라 타쿠야였지만, 내용이 내용인 만큼 좋지 않은 결말로 인해 역시 괜히 봤다는 생각을 했던 드라마.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일드 연애물의 성향을 그냥 가늠하기를 참 소소한 스토리로 많은 감동을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일본 연애물이 아닌가 하고 멋대로 생각하게 됐다.
데릴사위
타케우치 유코를 따라가면서 처음으로 보게된 드라마. 이건 뭐 그냥 말그대로 황당.... -_-;;; 난 이게 드라마인지 시트콤인지를 구분을 못하겠던데... -.-;;; 이런 내용이 드라마로 나온 일본의 드라마 시장도 참 독특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다.
남자 주인공. 나가세 토모야 그냥 세워두면 나름대로 스타일이 있는 배우인 것 같은데... 와... 완전히 뭉게져서.... 얼굴은 기억안나고 그냥 웃긴 사람이라는 생각만 났다. --;;;
일본이라는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데릴사위에 대한 인상이 좋지 못한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유코의 황당한 애교와 토모야의 어처구니 없는 결혼 생활을 보면 그냥 웃겨서 금방 11화를 끝내게 만들어준 것 같았다.
결혼 못하는 남자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은분들 그냥 바로 보라고 추천한다. -.-;;
이 드라마 역시 데릴사위 못지 않다. 아니 더 강하다. @.@;;;
히어로에서 불륜남으로 웃음을 주던 아베 히로시가 직접 주연한 드라마이다. 배우 프로필을 보면서 이 사람이 나이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놀랐고, 과연 이 배우에게 진지한 역활은 어울릴까 하는 생각을 하게해준 드라마이다. -.-;;; (그냥 봐보면 안다. 생기기는 키 190에 모델 체형의 나이스 가이인데.... 배역은 왜!!!! -.-;; 어울리는게 더 황당.)
이 드라마의 특징은 히로인과 주변인물들의 나이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라고 할수 있다. 노총각 노처녀를 표방해서인지 거의 40줄인 배우들이 나온다. 여주인공 나츠카와 유이가 40이라는 나이이니까...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이건 다 보고 나서 괜히 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없이 봤더니.... -_-;; 제길... 끝까지 보고나서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 필모를 보고 있자니.... 나이가 나와있다는 사실에서 조금은 예상을 했어야했는데...
기무라 타쿠야가 악역을 맡은 좀처럼 없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보니깐 이 배우가 SMAP의 멤버로 일본 아이돌 출신인 듯했다.) 여자배우는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이 없고, 재일교포라는 이가와 하루카 정도만 생각났다.
내용이 너무 짜증난다. 극 중간정도가 지나면 대충 예상이 돼지만... 결말이 비극을 넘어서 정말로 싫은 스토리이다. 스포없이 보니 이런 드라마를 보게돼는구나 싶었다.
있을법은 하지만... 있어서는 안돼는 뭐 그런 내용이다.
내가 결말을 보고 완전히 속았다고 생각한 드라마이어서 그런지.... -_-;; 02년도 일본 드라마에 주는 상의 거의다 받은것 같았다.
1리터의 눈물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 처음 봤다. 프로필이 혼혈이라고 나오던데 (일본에서는 하프라고 부르는것 같던데) 주인공 배우가 중요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너무 인형같아서 부담스러울 정도인 것 같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너무 하얀 피부, 160cm라는 키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은 얼굴로 정말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이미지였다. 작품이 나온 당시와는 달리 거만한 태도와 좋지않은 사생활로 일본 여성들이 싫어하는 배우 순위안에 들어간다지만 정말로 외모 자체로만 보면 대단한 사람이다.
1편을 보고 계속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아 싫어하는 결말임을 알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건 웬지 모를 '실화'라는 것의 힘이랄까? 한편만 봤는데도 웬지 모르게 슬퍼지는 끝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바로 보기 중단!!!!
오늘 결국 다 보았다. 남자인 내가 보는데도 최소한 11번의 눈물을 흘린듯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아야가 적은 일기의 구절이 나올때마다 무언가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낀다. 이 드라마는 책을 읽고 다른 포스트로 한번 정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연기를 외모로 가린듯 했고, 에리카 주변의 배우들과 작품 시나리오 자체의 우수함으로 사와지리 에리카의 모든 단점을 덮어버린 듯한 드라마였다. 가족중에서 특히나 아야의 삶에서 용기를 불어넣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연기한 두 배우가 돋보였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아야세 하루카가 히로인인 사랑이야기이다. 인상적인건 남자주인공을 맡은 야마다 타카유키인것 같다. 이 사람 정말로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감정연기가 많아야하기 때문에 분명 어려운 캐릭터였을 텐데 너무 연기를 잘한덕분에 감정이입이 너무 심할정도이다. 후일담이지만 이 야마다 타카유키라는 배우에 대한 평이 대단했다. 168cm라는 신체적인 한계를 연기력으로 극복시킨 배우라는 평이 있을 정도이니 동년배의 배우들중에서는 연기력으로 톱인듯 했다.
아야세 하루카. 처음에 내가 접한건 히어로 특별판에서 나온때인데... 이만큼이나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구나 싶었다. 사실 히어로만 봤을때는 좀 못생겼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불식 시켰다. 이름을 외우는 몇안되는 일본 여자 배우가 될듯....
사실 6편까지만 제대로 보고 뒤는 그냥 마구 넘기면서 보았다. 감정이입하면 할 수록 현실로 돌아오기 싫어지는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말이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날로그 사랑이야기. 카세트 테이프를 교환하면서 전하는 대사 하나하나. 그리고 두 주인공의 독백이 이 작품의 백미인 것 같다.
오렌지 데이즈
츠마부키 사토시,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로맨스. 사고로 청각을 잃은 여자가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그라마가 굉장히 조용한 느낌이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주인공인 두사람이 실제로 사귀게 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드라마를 보기전에 보았던 1리터의 눈물이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는 달리 굉장히 건전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느낌이라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
대학교 4학년이라는 신분이라는 점과 자신의 장래를 생각하고 취직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분 같은 곳에서 동질감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인 것 같다.
남자 주인공인 츠마부키 사토시가 굉장히 다정다감하게 나와서 나같은 사람이랑은 왠지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정말로 멋있다고 느꼈다.
사랑의 힘
후카츠 에리, 츠츠미 신이치 주연. 로맨스라기 보다는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됀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순이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될듯한데...
나랑은 아직 거리가 먼 츠츠미 신이치의 역활때문인지 그다지 이입이 되지 않아서 반정도만 보고 마지막편보고 넘겨버렸다.
의외로 이 드라마를 엄청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듯 하니 30전후의 여성분들이라면 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인 여성들)
나한테는 그다지 볼만한 것 같지는 않았다.
굿 럭!(Good Luck)
기무라 타쿠야,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드라마.
그냥 평범한 내용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오렌지 데이즈와는 달리 시바사키 코우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좀 특이했다고 할까?
(오렌지 데이즈에서는 마지막에 단 한번 말한다. 극을 보는 중에 어느정도 마지막 장면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돼는 그런엔딩이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이 그냥 멋져보이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이다. 기무라 타쿠야의 파일럿 제복을 입은 모습이 멋진 드라마라고 해야할까?
그냥 시간남을때 보면 좋은 느낌이다.
드림☆어게인
저번주에 끝을 맺은 드라마.
일본 드라마중에 만화같은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가 가끔 있는데 이 드라마도 그런 쪽에 해당한다.
내용은 그냥 평이한 수준. 크게 부담없이 시간을 죽이며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소리마치 타카시, 카토 아이 주연으로 주인공이 새로 태어난 아사히나 타카야의 딸로 나오는 시다 미라이가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카토 아이라는 배우가 상당히 매력적인데... 문제는 좀처럼 보기는 힘들다라는 점이랄까?? 하하~
백야행
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 주연.
이 작품은 정말로 강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2 콤비가 다시 뭉친 드라마. 야마다 타카유키의 엄청난 연기력. 그자체로 분명 봐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드라마이다. 아야세 하루카 연기를 그렇게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묘하게 역할을 잘 소화시키는 것 같다. 이 두사람이 뭉치면 어떤 로맨스라도 히트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11살의 어린나이의 부모를 죽이면서 시작된 두 주인공의 말그대로 백야행을 풀어간 드라마. 자신들의 길이 너무 어두워서 서로에게 태양이 되어줄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애뜻했다.
사랑을 이야기함에도 항상 죄악으로 점철되는 료지의 삶은 그야말로 어둠의 길 그 자체. 그걸 지켜보고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유키호의 길 역시도 백야행일 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원작인 소설을 구입해버렸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와타베 아츠로, 히로스에 료코 주연.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일본인 연애인중에는 처음으로 접한것이 히로스에 료코였던 걸로 기억한다. 드디어 이 사람의 대표작을 보았다는 생각을 했다. 의외였던게 아이돌로 시작했을 텐데도... 뭐랄까 굉장히 연기에 어색함이 없다고 해야할까? 자연스럽게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것이 너무나 훌륭했다.
지금까지 보았던 대부분의 로맨스가 굉장히 칙칙했음에도 엔딩이 해피 엔딩이라서 좋았던 드라마이다. 우리나라 리메이크도 좀 오래전에 본 기억이 나는데... 드라마에 비하면 너무 못만들었다는 생각이 확연히 들었다.
레이지를 분한 와타베 아츠로의 목소리가 뭐랄까? 레이지가 현실에 있으면 이런 목소리를 가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탁하면서도 진실함이 느껴지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이걸 마지막으로 일본 드라마를 보는 것을 한동안 그만둘까한다. 이제 슬슬 현실로 복귀해서 노력해야하는 시기라는걸 느낀다고 해야하나?
일본 드라마의 장점이라면 우리나라처럼 16~24편을 기본으로 하지 않고 주 1회의 방송. 총 10~12화의 짧은 편성으로 내용전개가 좀 빠르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반면, 미국 드라마는 정말 스케일이 굉장히 커서, 드라마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일본 드라마의 인기 있는 작품은 가끔 특별판으로 몇년지나서 뒷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영화화로 됀다는 점이 독특한 것 같다.
히어로
일본 드라마를 처음볼때 접한 일본 배우인 기무라 타쿠야를 중심으로 작품을 알아보기 시작. 처음으로 일본 드라마 전편을 보았다.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고, CSI같은 사실적인 연출은 아니지만 추리소설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내용이 반정도는 코믹물이 아닌가 싶어서 평균 시청률 35%라는 사실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2001년 작품이지만 내가 보았던 2007년에도 내용은 재미있었다. 단지 디지털화해서 보관한 필름이 아닌지 DVD-rip 임에도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다.
일본 드라마의 특징인지는 몰라도 러브 라인은 거의 얕은 수준이고, 검사라는 일과 관련된 일화만으로 전체 11화를 채운것이 특징이었다.
히로인인 마츠 타카코는 안경이 없을때가 예쁘다라는 생각만하고 끝났다. -_-;;
프라이드
역시 기무라 타쿠야를 쫒다가 보게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무슨 배역을해도 자기식대로 소화하는 사람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쁘게 말하면 인물이 너무 비슷하다고 해야하나?-_-;;)
이걸 보면서 얻은 소득은 일본 드라마 연애물을 처음봤다라는 점. 그리고 타케우치 유코라는 배우를 처음 알았다는 점이다. (TV 드라마에서 이렇게 예쁘다라는 말이 나오는 배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나온 임수정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진짜 엄청나게 예쁘다.) 덕분에 기무라 말고 다른 배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런치의 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이 배우의 대표작인 듯한데... 왠지 먹는 드라마라서 패스했다. -_-;;; 끊임없는 식탐때문에 덜덜...
뷰티풀 라이프
역시 기무라 타쿠야를 쫒다가 보게된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다 보고 속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피엔딩 아니다. 난 처음에는 장애인과의 사랑이야기 인줄 알았으나.... -_-;; 잘 생각해보니 환자와의 사랑이야기였다.
변하지 않는 기무라 타쿠야였지만, 내용이 내용인 만큼 좋지 않은 결말로 인해 역시 괜히 봤다는 생각을 했던 드라마.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일드 연애물의 성향을 그냥 가늠하기를 참 소소한 스토리로 많은 감동을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일본 연애물이 아닌가 하고 멋대로 생각하게 됐다.
데릴사위
타케우치 유코를 따라가면서 처음으로 보게된 드라마. 이건 뭐 그냥 말그대로 황당.... -_-;;; 난 이게 드라마인지 시트콤인지를 구분을 못하겠던데... -.-;;; 이런 내용이 드라마로 나온 일본의 드라마 시장도 참 독특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다.
남자 주인공. 나가세 토모야 그냥 세워두면 나름대로 스타일이 있는 배우인 것 같은데... 와... 완전히 뭉게져서.... 얼굴은 기억안나고 그냥 웃긴 사람이라는 생각만 났다. --;;;
일본이라는 나라도 우리나라처럼 데릴사위에 대한 인상이 좋지 못한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유코의 황당한 애교와 토모야의 어처구니 없는 결혼 생활을 보면 그냥 웃겨서 금방 11화를 끝내게 만들어준 것 같았다.
결혼 못하는 남자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은분들 그냥 바로 보라고 추천한다. -.-;;
이 드라마 역시 데릴사위 못지 않다. 아니 더 강하다. @.@;;;
히어로에서 불륜남으로 웃음을 주던 아베 히로시가 직접 주연한 드라마이다. 배우 프로필을 보면서 이 사람이 나이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놀랐고, 과연 이 배우에게 진지한 역활은 어울릴까 하는 생각을 하게해준 드라마이다. -.-;;; (그냥 봐보면 안다. 생기기는 키 190에 모델 체형의 나이스 가이인데.... 배역은 왜!!!! -.-;; 어울리는게 더 황당.)
이 드라마의 특징은 히로인과 주변인물들의 나이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라고 할수 있다. 노총각 노처녀를 표방해서인지 거의 40줄인 배우들이 나온다. 여주인공 나츠카와 유이가 40이라는 나이이니까...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이건 다 보고 나서 괜히 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없이 봤더니.... -_-;; 제길... 끝까지 보고나서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 필모를 보고 있자니.... 나이가 나와있다는 사실에서 조금은 예상을 했어야했는데...
기무라 타쿠야가 악역을 맡은 좀처럼 없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보니깐 이 배우가 SMAP의 멤버로 일본 아이돌 출신인 듯했다.) 여자배우는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이 없고, 재일교포라는 이가와 하루카 정도만 생각났다.
내용이 너무 짜증난다. 극 중간정도가 지나면 대충 예상이 돼지만... 결말이 비극을 넘어서 정말로 싫은 스토리이다. 스포없이 보니 이런 드라마를 보게돼는구나 싶었다.
있을법은 하지만... 있어서는 안돼는 뭐 그런 내용이다.
내가 결말을 보고 완전히 속았다고 생각한 드라마이어서 그런지.... -_-;; 02년도 일본 드라마에 주는 상의 거의다 받은것 같았다.
1리터의 눈물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 처음 봤다. 프로필이 혼혈이라고 나오던데 (일본에서는 하프라고 부르는것 같던데) 주인공 배우가 중요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너무 인형같아서 부담스러울 정도인 것 같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너무 하얀 피부, 160cm라는 키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은 얼굴로 정말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이미지였다. 작품이 나온 당시와는 달리 거만한 태도와 좋지않은 사생활로 일본 여성들이 싫어하는 배우 순위안에 들어간다지만 정말로 외모 자체로만 보면 대단한 사람이다.
1편을 보고 계속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아 싫어하는 결말임을 알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건 웬지 모를 '실화'라는 것의 힘이랄까? 한편만 봤는데도 웬지 모르게 슬퍼지는 끝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바로 보기 중단!!!!
오늘 결국 다 보았다. 남자인 내가 보는데도 최소한 11번의 눈물을 흘린듯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아야가 적은 일기의 구절이 나올때마다 무언가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낀다. 이 드라마는 책을 읽고 다른 포스트로 한번 정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연기를 외모로 가린듯 했고, 에리카 주변의 배우들과 작품 시나리오 자체의 우수함으로 사와지리 에리카의 모든 단점을 덮어버린 듯한 드라마였다. 가족중에서 특히나 아야의 삶에서 용기를 불어넣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연기한 두 배우가 돋보였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아야세 하루카가 히로인인 사랑이야기이다. 인상적인건 남자주인공을 맡은 야마다 타카유키인것 같다. 이 사람 정말로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감정연기가 많아야하기 때문에 분명 어려운 캐릭터였을 텐데 너무 연기를 잘한덕분에 감정이입이 너무 심할정도이다. 후일담이지만 이 야마다 타카유키라는 배우에 대한 평이 대단했다. 168cm라는 신체적인 한계를 연기력으로 극복시킨 배우라는 평이 있을 정도이니 동년배의 배우들중에서는 연기력으로 톱인듯 했다.
아야세 하루카. 처음에 내가 접한건 히어로 특별판에서 나온때인데... 이만큼이나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구나 싶었다. 사실 히어로만 봤을때는 좀 못생겼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불식 시켰다. 이름을 외우는 몇안되는 일본 여자 배우가 될듯....
사실 6편까지만 제대로 보고 뒤는 그냥 마구 넘기면서 보았다. 감정이입하면 할 수록 현실로 돌아오기 싫어지는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말이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날로그 사랑이야기. 카세트 테이프를 교환하면서 전하는 대사 하나하나. 그리고 두 주인공의 독백이 이 작품의 백미인 것 같다.
오렌지 데이즈
츠마부키 사토시,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로맨스. 사고로 청각을 잃은 여자가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그라마가 굉장히 조용한 느낌이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주인공인 두사람이 실제로 사귀게 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드라마를 보기전에 보았던 1리터의 눈물이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는 달리 굉장히 건전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느낌이라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
대학교 4학년이라는 신분이라는 점과 자신의 장래를 생각하고 취직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분 같은 곳에서 동질감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인 것 같다.
남자 주인공인 츠마부키 사토시가 굉장히 다정다감하게 나와서 나같은 사람이랑은 왠지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정말로 멋있다고 느꼈다.
사랑의 힘
후카츠 에리, 츠츠미 신이치 주연. 로맨스라기 보다는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됀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순이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될듯한데...
나랑은 아직 거리가 먼 츠츠미 신이치의 역활때문인지 그다지 이입이 되지 않아서 반정도만 보고 마지막편보고 넘겨버렸다.
의외로 이 드라마를 엄청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듯 하니 30전후의 여성분들이라면 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인 여성들)
나한테는 그다지 볼만한 것 같지는 않았다.
굿 럭!(Good Luck)
기무라 타쿠야,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드라마.
그냥 평범한 내용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오렌지 데이즈와는 달리 시바사키 코우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좀 특이했다고 할까?
(오렌지 데이즈에서는 마지막에 단 한번 말한다. 극을 보는 중에 어느정도 마지막 장면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돼는 그런엔딩이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이 그냥 멋져보이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이다. 기무라 타쿠야의 파일럿 제복을 입은 모습이 멋진 드라마라고 해야할까?
그냥 시간남을때 보면 좋은 느낌이다.
드림☆어게인
저번주에 끝을 맺은 드라마.
일본 드라마중에 만화같은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가 가끔 있는데 이 드라마도 그런 쪽에 해당한다.
내용은 그냥 평이한 수준. 크게 부담없이 시간을 죽이며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소리마치 타카시, 카토 아이 주연으로 주인공이 새로 태어난 아사히나 타카야의 딸로 나오는 시다 미라이가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카토 아이라는 배우가 상당히 매력적인데... 문제는 좀처럼 보기는 힘들다라는 점이랄까?? 하하~
백야행
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 주연.
이 작품은 정말로 강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2 콤비가 다시 뭉친 드라마. 야마다 타카유키의 엄청난 연기력. 그자체로 분명 봐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드라마이다. 아야세 하루카 연기를 그렇게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묘하게 역할을 잘 소화시키는 것 같다. 이 두사람이 뭉치면 어떤 로맨스라도 히트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11살의 어린나이의 부모를 죽이면서 시작된 두 주인공의 말그대로 백야행을 풀어간 드라마. 자신들의 길이 너무 어두워서 서로에게 태양이 되어줄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애뜻했다.
사랑을 이야기함에도 항상 죄악으로 점철되는 료지의 삶은 그야말로 어둠의 길 그 자체. 그걸 지켜보고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유키호의 길 역시도 백야행일 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원작인 소설을 구입해버렸다.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와타베 아츠로, 히로스에 료코 주연.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일본인 연애인중에는 처음으로 접한것이 히로스에 료코였던 걸로 기억한다. 드디어 이 사람의 대표작을 보았다는 생각을 했다. 의외였던게 아이돌로 시작했을 텐데도... 뭐랄까 굉장히 연기에 어색함이 없다고 해야할까? 자연스럽게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것이 너무나 훌륭했다.
지금까지 보았던 대부분의 로맨스가 굉장히 칙칙했음에도 엔딩이 해피 엔딩이라서 좋았던 드라마이다. 우리나라 리메이크도 좀 오래전에 본 기억이 나는데... 드라마에 비하면 너무 못만들었다는 생각이 확연히 들었다.
레이지를 분한 와타베 아츠로의 목소리가 뭐랄까? 레이지가 현실에 있으면 이런 목소리를 가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탁하면서도 진실함이 느껴지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이걸 마지막으로 일본 드라마를 보는 것을 한동안 그만둘까한다. 이제 슬슬 현실로 복귀해서 노력해야하는 시기라는걸 느낀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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