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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3rs
몇가지를 봤는데 그중에서 Numb3rs 라는 미드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한번 글을 끄적여본다.
이 드라마의 주요 줄거리는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찰리 엡스라는 인물과 FBI에서 반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찰리의 형 돈 엡스의 활약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놀란건 드라마에서 나오는 수사기법들이 굉장히 전문적인 수학의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개중에는 분명히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려진 점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고등학교때 정석책에서 처음 수학을 공부할때 왜 이걸 배워요? 하면 으례하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로 논리적 사고를 길러준다는 실제로는 전혀 쓸모없을 것 같은 내용을 선생님께 주입당했던 기억이난다. -_-) 그런데 이 드라마는 실제로 이런 수학들이 어떤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이 드라마를 보면 최소한 수학이 어디에 쓰여요??"
이런 질문은 전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정말로 -.-;;;
재미있는건 이 찰리라는 수학 교수가 엄청난게 방대한 분야에 대해서 통달한 것 같다는 점인데... 컴퓨터나 천문학에 대해서 우리나라 학부 졸업생은 넘을것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천재라서 그런건지... -_-;;; 우리과 교수들이 항상 말하던 컴퓨터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어낸 사람들이 수학자들이라는 말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랄까??) 참고로 해킹을 추적해내가는 기법이나 실제로 네트웍상의 발신자를 숨기는 기법같은 것을 다룬 내용도 있는데 그 방법이 내가 학부 4학년때 배웠던 내용을 더듬어서야 아 저런 방법이 있겠구나 하고 생각된다는 점이다. (물론 내가 네트웍분야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_-;;; 단지 황당한건 그런 기법을 사용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남편을 컴퓨터 선생으로 둔 전업주부라는건 좀 에러였던 것 같다...)
다음에 내가 생각해본건 확실히 미국드라마라서 그런걸까? 이런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작가를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전문직에 종사하다가 때려치우고 글쓰는 분들이 종종 나오지만... 미국은 이미 그런 사람들이 드라마 시나리오도 적는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해봤다. (그만큼 내용이 전문적이다. --;;)
다음은 구성에 대해서 놀랐는데 미드의 특징인지도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큰 줄거리와 인물간의 줄거리가 따로 나누어져 진행됀다는 사실도 좀 재미있었다. 매 화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걸 해결하지만 인물들간의 로맨스같은 것도 조금씩 나온다는 점이랄까???? 우리나라 드라마를 공감 못한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미국 드라마를 보면 좀더 공감하지 않을까??? 뭐 이런생각을 해본다. (넘버스에서는 로맨스는 FBI커플이나 C.C가 아닌 이상에야 퇴근한뒤에 이루어진다. -.-;;;)
지금 3시즌을 보고 있는데... 공학도라서 그런건지 볼때마다 "찰리 엡스"가 굉장히 부럽다. -_-;;;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중인 드라마 '길릴레오'가 이 드라마를 모델로 쓰여진 것 같다. 다른점은 갈릴레오는 물리학자가 나오고 여긴 수학자라는 점이랄까? 단지 스케일이나 스토리 진행은 넘버스가 더 마음에 든다. (최소한 넘버스에서는 -_-;; 뭔가 연구할때 드럼통에 돌맹이로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을 적는 짓은 안하니... 유치한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 내 생각에는 가끔나오는 이런 만화같은 연출이 내용을 갈아 먹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유치하다.)
갈릴레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해보지만... 일본에서의 공학도를 보는 눈도 우리나라의 공학도를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뭐랄까 돈못버는 직업이라는 느낌이랄까? 역시나 공학도가 돈을 벌려면 군수산업이 활성화된 나라에서 공학해야하나 보군... 이런 생각을 한다. 최소한 돈은 많이 벌겠지?
ps. 극중에서 농담으로 Good Will Hunting에 대한 조크가 잠깐 나오는데 내가 그걸 조크로 알아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영화란 무섭군!!! 이런 생각을 하게 해줬다. 또 사만다 역의 Navi Rawat 이라는 배우가 굉장히 매력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백인은 아니지만 섹시하다고 해야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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