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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레포트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나 공대생이라면 분명히 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나오는 기간제 산출물을 만드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 프로젝트라는 것에 굉장히 많은 것을 투자합니다.

덕분에 아무리 적게 잡아도 한달에 3~4주 가량은 거의 밤샘 작업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4년동안 가장 힘든 프로젝트를 뽑자면 단연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녀석을 뽑을 수 있습니다.

시간 투자가 굉장히 많을 뿐더러 산출하는 산출물의 양도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프로젝트를 하면 항상 묻어가기(?)라는 행위가 이 프로젝트 만큼은 허용이 절대로 안되기 때문에

더욱 힘든 교과라고 불립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일을 하는 방식이나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의 정도가 굉장히 다르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임이라는 것이 주어지는 이상 주어진 일을 안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 책임이라는 범주에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가를 따지면

차이가 굉장하더군요.


지시하지 않아도 자기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되면 공격적으로 일하는 성향을 갖는 사람도 있는 반면

지시를 해도 자기가 하기 싫다고 생각되면 미루고 미루다가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후자의 사람들은 마치 자기가 일을 안하면 누군가가 대신 일을 해주리라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본인은 머리를 굴렸다고 생각하겠지만 일을 지시하는 입장에서 보니 이게 눈에 너무 확 띈다는 게 보이는 군요


제가 하는 프로젝트에는 PM 점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 점수를 왜 주는 지도 알것 같았습니다.

아마 프로젝트를 진행 시키면 PM 이라는 직무에서 있는 사람을 싫어도 누가 열심히 하는지 아니면 놀고 있는지는 피부로 와닿게 느껴집니다.



끝으로 그런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왜 그렇게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