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로 주 브라우저를 바꾸면서...

IE 에 눈을 떼면 정말로 좋은 브라우저가 많다는 사실을 세삼스럽게 깨닫는다.

6.0 버전이후로 완전히 정체되었던 IE의 브라우징 환경은 상당히 촌스럽다. Maxthon, Webma 처럼 IE 컨트롤을 이용해서 그 사용 성능을 극대화 시킨 브라우저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직접 써본 결과.... 전자는 종종 이유를 모르겠는 느려짐 현상. 후자는 제공하는 기능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굉장히 정리되지 못한 메뉴로 인해서... 사용을 상당히 꺼렸었다.

그러다가 찾은것이 FF 였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처음으로 브라우징이 즐겁다라는 사실을 알게해주었다. 단순하면서도 어지간한 기능은 다 있는 구조... 엄청난 확장기능들로 무장한 FF의 등장은 결국 IE7의 발표라는 기적적인 일을 이루어낸다.

지금 난 Opera 를 사용한다. FF는 자유로움에 세련됨을 더한 브라우저.... 내가 내린 오페라라는 녀석의 정의이다. FF의 확장 기능들 좋기는 하지만... 확장 기능들의 중복적인 기능들과 확장 기능 10개이상을 설치하면 생기는 고질적인 느려짐 현상... 게코엔진 좋기는 하지만 가끔은 느리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러다가 찾은 최후의 선택이 오페라인 것 같다.

FF에서 좋다고 생각했던 여러기능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제공되는 스킨또한 FF 처럼 깨짐현상이 빈번한 스킨이 아닌 정말로 깔끔하고 화려한 스킨이 많다. 단지 Opera 에서 작동하지 않는 자바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사이트가 상당한 모양이다. (대표적으로 제로보드5에서는 파일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어느덧 오페라에 완전히 익숙해진 나를 보면... 참 간사하다는 생각도한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FF에 찬사를 보내던 나인데... 아마 FF를 쓰는데 익숙하던 분은 오페라를 사용하고 Ctrl+L에만 익숙해 지면 오페라가 정말로 좋은 브라우저 라는 생각을 하게될 것 같다.

멋진 브라우저 오페라...

ps. 맥용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