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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도 주몽이 초대박 인기인지라. 그리고 월드컵이라는 커다란 행사 때문에 많이 빛을 보지 못한 드라마이다.

나도 주몽을 보고 이 드라마 보다는 딴걸 주로 봤기 때문에 그렇게 주목하지는 않았던 드라마이다. 보게된건 정말로 할 일없이 빈둥거리던 최근 (한 12화쯤?)에서야 보게되었는데... 지금보니 드라마 나름대로 신경써서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배우 안재욱이 이 드라마를 출연하면서 정말로 드물게 10%대의 시청률을 보였지만 "속상해도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던 이 드라마...
인터넷 누리꾼들이 말하길 얼굴로 연기한다고 들었던 이보영씨가 헤로인을 맡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딱히 최저라는 생각되지않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특유의 매력으로 충분히 흡인력을 가진 역할로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재욱씨의 배역과 연기도 충분히 매력있었고, 나름대로 심장 질환으로 짧은 수명을 가진 현서라는 인물을 매력있게 그렸다고 생각한다.

참 안타까운 드라마같다. 이상한 드라마도 시류를 잘타면 높은 시청률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점에서는 비운의 드라마같다. 주몽의 약진이 이 드라마를 죽인건지 월드컵이 이 드라마를 죽인건지 모르겠지만... 한편 한편 계속 될수록 먼가 빠진듯한 느낌을 주는 주몽에 비해서 이 드라마는 점점 갈수록 흡인력이 있는데... 벌서 종방이랜다. -_- (해모수가 죽어서인가 -_-;;)

아쉽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