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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dforgarlic.com

다녀온 지가 상당히 지난데다가 갈때는 전혀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마땅한 사진을 찍지를 못했다.

회사에서 사장님, 디자인하시는 한나씨, 그리고 주임님 나 이렇게 4명이서 간단하게 kick-off 하면서 먹은 집이다.

그냥 생각나는 내가 먹었던 음식이랑 느낌을 한번씩 적어볼까 한다.

뭘 엄청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ㅡ.ㅡ;; 한번에 너무 많이 먹었더니 기억도 잘 안난다. 기억나는 것만 적어본다;;

위치는 압구정역에서 한 5분정도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한 30초 걸으면 gravity社의 건물이 있다.)

이 레스토랑은 마늘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으로 모든 요리의 기본 컨셉이 마늘과 이어진다. 그렇다고 집에서 먹는 그냥 마늘이라고 생각하면 가기 힘들고;; 맛이 충분히 있게 만들어진 마늘이다.

디자인하시는 한나씨가 이 집을 참좋아해서 ㅡ.ㅡ;; 대부분의 메뉴선정은 한나씨의 몫이었다. 그리고 와인을 즐기시는 사장님께서 와인 주문을 담당.. ㅋㅋ 주임님과 나는 그냥 구경만 했다. ㅎㅎ;;; 덕분에 여러가지 음식중에서 괜찮은 선정된 음식을 일단 먹어볼 수 있었다.

Dracula Killer
왜 드라큘라 킬러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괜찮았다. 먹는 것은 나와있는 빵의 사이에 마늘과 치즈를 한데 섞어서 넣고 그 칸에 있는 소스에 빵을 찍어먹는 식이다.

따라서 빵의 개수와 마늘이 들어있는 칸의 개수가 동일하게 나온다. 맛은 괜찮은 편이고 stater 라는 말에 걸맞게 처음 시식하는 음식으로 괜찮았다.

White Sauteed Fresh Mussel
이 홍합요리는 내가 먹은게 화이트 소스인지 고추 소스로 된건지 기억이 전혀 나질 않는다. ㅡ.ㅡ;; 남아있었던 소스가 붉은 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고추 소스인지도 모르겠다.

역시나 맛있었고... 아쉬운거라면 홍합이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금방 동이 나버렸다는 점이다. 뭐 양이 엄청 많기를 바란건 아니었지만.. 다들 맛이었는지 정말로 금방 다 먹어버렸다.

Crab & Lobster Pasta
이 요리는 생각보다 맛이 었없었다. ㅡ.ㅡ;; 맛이 없다고 말하긴 좀 그렇고, 좀 느끼하다는 생각이 먼저들었던 음식이다. (어쩌면 너무 먹은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파스타라고 해서 스파게티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ㅡ.ㅡ;; 참 내 기대와 동떨어진 맛이 느껴지는 관계로 좀 거시기(?)한 면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내돈주고 먹으라면 이거말고 다른걸로 먹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하겠다. ㅡ.ㅡ;;

Salami Spicy Pizza
오!!! 나왔다 살라미;;; 이건 정말 먹을만하다. 먹을때 치즈가 참 많이 떨어져서 그렇지 맛있다.

포크로 먹는건 포기하고... 그냥 피자 조각을 접어서 치즈랑 햄이 떨어지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한나씨가 그렇다고 한다. ㅡ.ㅡ;;)

하여간 난 먹으면서 엄청 흘려댔는데... ㅡㅡ;; 먹는것에도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

Garlic Steak
가장 문한한 음식이다. 우리는 이 레스토랑에서 medium으로 먹었는데 먹을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미디움이라고 해도 적당히 먹을 정도로 구워서 나왔기 때문에 퍽퍽한 well-done 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가게마다 차이가 많이 있는 부분인데.. 이 가게에서는 미디움이면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특이한건 이 요리만큼 마늘이 다량으로 들어간 음식이 없다는 것이 내 관찰의 결과이다. 그래도 그 마늘때문에 우리는 이걸 2번이나 시켜서 먹었다. ㅡ.ㅡ; 마늘이 참 고소하고 맛있었다.

ROSEMOUNT TRAMINER RIESLING

리즐링은 화이트와인이다. 맛은 깔끔하고 좀 달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나같은 와인 초보자가 마시기에도 문안했다.
이걸 먹고서 레드와인을 마셨는데 약간 비릿하고 떫은 맛이 나서 좀 적응이 안됐는데 이 와인은 전혀 그럴 필요 없이 먹을 만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마시기는 했는데... 전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ㅡ.ㅡ;; 매일 먹는 술이 아니다 보니 이름도 참 기억하기 힘들다는 생각 많이 했다. 리즐링은 이름이 외우기 쉬워서 기억하는 거지;;;)


대충 이거였던 것 같은데.. ㅡ.ㅡ;;
SYRAH CABERNET SAUVIGNON


이상으로 대략적인 이야기를 마친다.

여기서 먹을 만한 음식의 category에서 한가지 씩은 모두 먹어본것 같은데... 먹을만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을 했다. 값도 그렇게 엄청 비싼음식점도 아니었고, 적당히 식사정도만 한다면 한번씩 와서 먹을 만한 곳이었다.

아쉬운 것은 로제와인을 먹어보지 못했다는 정도랄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