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내 개인의 입장은...

코리아 닷 컴의 화려한 변신 (?)

JOHNPARK82 2006. 7. 19. 01:04
블로깅을 하시는 분이시고 메타 블로그를 많이 들리는 분이라면 한 2일 정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주제로 이 이야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예전에 도메인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았던 인터넷 초창기에 당시 국내 굴지의 ISP였던 드루넷이 50억이라는 사상 초유의 금액으로 떡칠하고 사들였던 바로 국가 도메인 KOREA.COM 입니다. 당시 드루넷은 이 도메인으로 정말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했고, 저도 나름대로 이 도메인에 있는 메일 계정을 한국인이라는 나름대로의 자부심과 드루넷 사용자에게 주어졌던 프리미엄 급의 메일 용량에 혹해서 자주 이용했었더랍니다. (군대에 가면서 기억 저편으로 휘리릭;;;)

블로깅을 하다가 간만에 이 도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디자인이 구리다. 완전 촌스럽다. 이것도 디자인이냐. 요즘도 FF에서 이렇게 레이아웃 망가지는 사이트가 있냐. 등등등... -_-

FF Korea.com

IE Korea.com



사이트 하단에 있는 이와 같은 애교석인 기억속의 문구도 이제는 블로거들에게는 비난거리밖에는 안되는 거죠.

제가 이사이트의 디자인을 딱 보면서 처음으로 느낌건 도대체 누가 이 디자인에 합격 도장을 찍어준 걸까 하는 의문점입니다. -_-;;; 색이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려고 한 의도도 알겠고, 희망적인 느낌을 주기위해서 일부러 무지개의 그것을 가져왓다는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

뭐가 보여야 -_-;;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LCD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저같이 CRT를 쓰는 사람은 3번째 기사인 "30일동안 5kg 감량하기" 광고인 "cjmall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제품" 이 글자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압축된 이미지에서는 글자의 경계선이 그나마 좀 구분이 되지만 IE에서 직접 렌더링된 화면에서는 색이 배경과 거의 동일합니다.)

딱 보면서 든 생각은 다시는 안와야겠다. 안그래도 눈아픈데 눈알빠지겠네 뭐 이런 생각들입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잘 읽히는 색의 조합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색을 선택해서 그라데이션 먹여서 그것도 메인 페이지에 떡하고 올려놓은건지...

그리고 CJMall 에서 저 광고 보면 여기에다가 광고 실고 싶겠습니까? ㅡ.ㅡ 나라면 당장 내립니다.

간만에 답답한 사이트 하나 보고 글씁니다.